Information Systems Research(ISR, A등급, IF 5.0)가 'Generative AI and New Methods of Inquiry in Information Systems Research'라는 제목의 특별호를 공모했다. 마감일은 2026년 9월 7일이다.
이번 특별호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GenAI를 단순한 연구 대상이 아닌 '연구 협력자(research collaborator)', '연구 도구(instrument)', 나아가 '연구 인프라(infrastructure)'로 활용하는 논문을 명시적으로 요구한다는 것이다. ISR 편집위원회는 "GenAI must be constitutive of the research contribution — not merely supportive"라고 명시하며, AI가 연구 기여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IS 분야 최상위 저널에서 발신하는 방법론 패러다임 전환 신호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학술 논문이 GenAI를 '연구할 대상'으로 다뤄왔다면, ISR은 이제 GenAI를 '연구하는 방법' 자체로 전환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예를 들어, LLM을 활용한 대규모 텍스트 코딩,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실험, GenAI 기반 이론 구축 등이 이 특별호의 타깃이 될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New Media & Society(NMS, A등급, IF 4.5)도 'Decoding Artificial Sociality: Technologies, Dynamics, Implications'라는 특별호를 공모 중이다. 커뮤니케이션 학계에서도 AI가 사회적 관계와 커뮤니케이션 패턴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본격적으로 탐구하기 시작한 것이다.
연구자 시사점: AI를 연구 도구로 활용하는 방법론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면, ISR 특별호(9월 마감)가 최적의 투고 기회다. 또한 AI의 사회적 역할에 관한 이론적 논문은 NMS 특별호를 고려할 만하다.
JCMC 편집장 교체 — Nicole Ellison 임기 종료, 새 편집 방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Journal of Computer-Mediated Communication(JCMC, A등급, IF 5.4)의 편집장이 교체되었다. Nicole Ellison 교수(미시간대 정보대학원)가 2022년부터 맡아온 4년 임기가 종료되고, 2026년 1월부터 새 편집장이 취임했다. ICA(International Communication Association) Publications Committee에서 차기 편집장을 선정했으며, 2025년 가을부터 인수인계가 진행되었다.
JCMC는 Oxford University Press에서 발행하는 완전 OA(Open Access) 저널로, 연 6회 발행되며 원고 길이는 10,000단어 이내다. 투고 시스템은 ScholarOne(https://mc.manuscriptcentral.com/jcmc)을 사용한다.
편집장 교체가 연구자에게 중요한 이유는 저널의 주제 방향성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Ellison 임기 동안 JCMC는 'passive vs active social media use와 정서적 웰빙(affective wellbeing)'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집중 게재했다. 대표적으로 Godard & Holtzman(2024)의 141개 연구 메타분석은 수동적 소셜미디어 사용이 정신건강, 웰빙, 사회적 지지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 분석했다. 2025년에는 Vanherle & Beullens의 경험 표본 연구(ESM)가 소셜미디어 브라우징과 순간적 정서 변화의 관계를 Vol.30 Issue 5에서 보고했다.
새 편집장이 이 방향을 유지할지, 아니면 AI·플랫폼 거버넌스 등 다른 주제로 선회할지는 향후 1-2호의 게재 논문을 보면 알 수 있다. passive use + wellbeing 주제로 JCMC 투고를 계획하는 연구자는 가급적 빨리 투고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참고로 편집장 전환기에는 심사 위원 재편성 등으로 인해 리뷰 기간이 평소보다 길어질 수 있으므로, 투고 시기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
Telematics and Informatics — AI 관련 특별호 3건 동시 공모, 마감 임박
Telematics and Informatics(T&I, A등급, IF 7.6)가 2026년 상반기에 AI 관련 특별호 3건을 동시에 공모하고 있다. Elsevier에서 발행하는 학제적 저널로, 'digital technologies의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 영향'에 관한 이론적·방법론적 혁신을 추구한다. 일반 논문 기준 8,000단어 이내다.
첫 번째 특별호는 'AI와 온라인 도덕적 행동의 이중적 역할'로, 기술이 도덕적 행동을 촉진할 수도, 억제할 수도 있다는 관점에서 정보학, 커뮤니케이션학, 심리학의 학제적 접근을 요구한다. 마감은 2026년 6월 30일이다.
두 번째는 'AI·소셜미디어 알고리즘과 도시 브랜드'로, AI 기술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도시 브랜드의 형성과 커뮤니케이션에 미치는 변화를 탐구한다. 역시 2026년 6월 30일 마감이다.
세 번째는 '메타버스·블록체인·AI 융합 기술의 사회적 영향'으로, 2026년 4월 30일 마감으로 가장 임박해 있다.
세 특별호 모두 AI를 기술 자체가 아닌 '사회적 결과'의 관점에서 분석하는 논문을 요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T&I는 scope에 'psychosocial effects of social media'를 명시적으로 포함하고 있어, AI + 사회/행동 교차 연구의 게재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New Media & Society — 알고리즘이 민주주의를 바꾸는가? 두 건의 특별호 동시 진행
New Media & Society(NMS, A등급, IF 4.5)가 두 건의 특별호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SAGE에서 발행하는 커뮤니케이션 분야 최상위 저널 중 하나로, 비판적 미디어 연구와 디지털 사회 변동에 강한 저널이다.
첫 번째 특별호 'A Brave New Democracy: The Impact of Social Media, Algorithms and AI on Politics & Citizenship'은 소셜미디어 알고리즘이 정치적 참여, 시민권, 여론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다. 필터버블, 에코챔버, 알고리즘 편향, AI 기반 정치 캠페인 등이 주요 주제다.
두 번째 특별호 'Automating Communication in the Digital Society'는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콘텐츠 생산, 정보 유통, 미디어 큐레이션, 온라인 생활의 거버넌스가 점점 더 기계(machine operations)에 의해 수행되는 현상 자체를 탐구한다. 자동화된 커뮤니케이션이 인간의 소통 방식을 어떻게 변형시키는가가 핵심 질문이다.
NMS는 비판적·사회학적 접근을 선호하는 저널이므로, 실증 계량 논문보다는 이론적 기여가 명확한 논문이 유리하다. 플랫폼 규제, 알고리즘 거버넌스, 디지털 시민권 등의 주제를 다루는 연구자에게 적합하다. 한편 Valkenburg et al.(2022)의 passive/active 소셜미디어 사용과 웰빙 리뷰가 NMS에 게재된 바 있어, 디지털 웰빙 관련 논문도 수용한다.
2026년에 발표된 주요 리뷰 논문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연구 갭이 있다. 바로 '종단적(longitudinal) 연구의 부족'이다.
SAGE Journals에 게재된 GenAI의 고등교육 영향 체계적 리뷰(2026)는 "대부분의 연구가 횡단면 설계에 의존하며, GenAI의 장기적 교육 효과를 추적하는 종단 연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결론짓는다. 소셜미디어와 웰빙 분야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메타분석들이 반복적으로 '단기 실험과 횡단면 설문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실제 행동 변화를 추적하는 패널 데이터 기반 연구를 요구하고 있다.
AI Research Trends 2026 보고서는 "지속적인 종단 연구, 견고한 설명 가능성 도구, 참여적 공동설계"를 향후 연구의 핵심 과제로 꼽았다.
이러한 학계 전반의 종단 연구 부족은 역설적으로 패널 데이터를 보유한 연구자에게 큰 기회가 된다. 한국미디어패널조사(KMPS) 같은 10-15년 규모의 장기 패널 데이터를 활용하거나, staggered difference-in-differences(DiD), regression discontinuity design(RDD) 같은 인과적 식별 전략을 사용하는 논문은 학술적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특히 IS, 커뮤니케이션, 심리학 분야의 A등급 저널들이 방법론적 엄밀성을 점점 더 중시하는 추세에서, 대규모 패널 데이터 + 준실험적 설계의 조합은 desk reject를 피하고 리뷰어의 호의적 평가를 얻는 데 유리하다.